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는 김사열, 김상동 총장 후보자를 교육부에 재추천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경북대 총추위는 8일 오후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기존 선정 총장 후보자에 대한 교육부 재추천 찬반 투표를 진행해 참석자 44명 중 36명이 찬성, 재추천이 결정됐다.
경북대는 총장 부재 사태가 만 2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경북대 교수회 관계자는 "교육부와 교수회가 사전에 협의된 상태에서 총장 후보자를 재추천한 것이어서 빠르면 9월에 총장 임용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북대 총추위는 2014년 10월 1순위 김사열 교수, 2순위 김상동 교수를 선정한 후 총장 임용 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했지만 교육부가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임용 제청을 거부했다.
이후 김사열 교수는 2015년 총장 임용 제청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내 그해 8월 서울행정법원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교육부가 항소해 현재까지 총장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