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브리핑]'기대 부푼' 대구 해외 의료관광 外

[대구 브리핑]'기대 부푼' 대구 해외 의료관광 外

기사승인 2016-08-09 18:50:38

대구시가 연내 해외 의료관광객 2만 명 유치를 목표 달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8번째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의료관광 홍보 마케팅에 나섰다.

칭다오 센터는 칭다오시 내 운영중인 한가인성형외과(대표 이태우)에 설치돼 병원 인력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칭자오 센터는 실시간 성형관련 상담을 진행하며 원격 화상 상담시스템을 도입해 대구의료관광진흥원으로부터 대구의료관광에 대한 정보를 받아 실시간으로 현지인들에게 제공한다.

시는 지난 6일 귀주성 구이양 캐빈스키호텔에서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 중국 서남지역사무소 개소식과 올포스킨 의료뷰티그룹의 중국진출 발표를 개최했다.

차순도 메디시티협의회장은 "귀주와 대구 간 직항로가 조기 개설돼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귀주의 자본이 합작해 중국에 더 많은 한국병원이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6월 말 현재 8812명으로 지난해 1만2988명의 68% 수준이다.

시는 올해 의료관광객 2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하반기부터 러시아, 카자흐스탄, 동남아 시장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전략을 펼친다.

이를 위해 시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알마티, 필리핀의 마닐라·알베이에서 각각 대구의료관광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러시아국립철도청과 카자흐스탄 인카르 기업을 직접 방문해 건강검진을 활용한 해외기업 연계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싱가폴 등으로 향하고 있는 필리핀 VIP 의료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 근무환경 개선사업 본격 시동

대구시는 '근로자 근무환경개선 지원사업' 대상 기업 19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이달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9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청년층이 선호하는 깨끗한 환경으로 탈바꿈시켜 청년취업을 촉진하고 근로자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성서산업단지 입주기업 13개사, 달성산업단지 입주기업 6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시는 이를 통해 81명의 청년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 기업은 총 사업비의 80%(기업 당 최대 2000만원 한도) 내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하반기 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2명 이상 청년 채용을 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4개사를 추가 모집한다.

최삼룡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이 사업은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청년들이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 현상을 해결해 줄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안전신문고 역할 '톡톡'

대구에서 올 상반기 동안 접수된 '안전신문고' 건수가 82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60건과 비교해 4.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특·광역시 중 최고 수치로 대구 8284건, 부산 7473건 순이었다.

안전신문고는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안전 위협요소를 앱(App)으로 신고하면 정부와 지자체 등이 처리해주는 안전신고 제도다.

대구에선 시설분야가 508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1784건, 생활 664건, 사회 282건, 산업 254건, 학교 213건 등의 순이었다.

정명섭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신고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며 주변의 사소한 위험요소라도 신고해줄 것을 바란다"며 "참여시민에 대한 신고포상 등 인센티브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쪽방촌 위문활동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9일 경영진 및 참사랑봉사단 본사지부 단원들이 서구지역 북비산 네거리에 위치한 쪽방촌 주민을 위한 위문활동을 실시했다.

공사는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선풍기 30대, 라면 50박스, 쌀 5kg 20포대를 지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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