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 3년 연속 바디 휘트니스대회 우승자 배출

대구보건대학, 3년 연속 바디 휘트니스대회 우승자 배출

기사승인 2016-08-10 17:33:52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은 스포츠재활과 학생들이 대구시장배 바디 휘트니스 대회 여성 비키니 부문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고10일 발표했다.

주인공은 최근 3년간 열린 대회 여성비키니부문에서 각각 우승한 김혜빈(22·2015졸업). 이혜미(21·2016졸업), 2학년 정소영(20) 씨 등이다.

김혜빈 씨는 2014년 대회 163이상급에서 우승과 함께 전 체급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인천서 열린 전국 NFC휘트니스대회서도 4위에 올랐다. 

이혜미 씨는 2015년 대회 163이하급 및 전체급 1위를 차지했으며 그해 수원서 열린 미스터 앤 미즈코리아 여성비키니 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다.

재학생 정소영 씨는 2016년 대회 165이하 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대구 몸짱 3인방은 선배 두 명이 10일 모교를 방문해 만남이 이뤄졌다. 

김혜빈 씨는 "종목은 다르지만 바디빌딩에서 우승한 학과 남자선배들의 준비과정과 무대경험을 들으면서 우승 DNA를 키웠다"고 말했다.

이 대학 최석립 스포츠재활과 학과장은 "학과에서 우승자를 매년 배출하면서 선배가 후배에게 자연스럽게 노하우를 전해주는 선순환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3인방은 대회 준비를 위해 최소 6개월 전부터 먹고 싶은 음식과 싸우고 몸무게와 체지방을 줄여나갔으며 근육량을 늘이기 위해 기구를 들었다. 여성의 아름답고 탄력적인 몸매를 나타내기 위해 과도하게 근육이 많거나 마르지 않도록 가꿔 나갔다.

대회준비를 1년 이상 했다는 이혜미 씨는 "다른 선수들보다 키가 작은 신체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땀을 더 흘렸다"며 "우승을 했지만 성적보다 더 값진 것은 도전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정소영 씨는 "선배들의 운동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 따라 했는데 이제는 후배들이 저의 모습을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했다.

현재 대구 시내 전문센터에서 퍼스널트레이너로 재직 하고 있는 김혜빈, 이혜미 씨는 "대구에 바디 휘트니스 선수를 양성하는 전문지도자가 부족한 만큼 학과 후배들과 함께 이 부분을 개척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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