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대 학생들, 낙동강서 물살 가른다

세계 명문대 학생들, 낙동강서 물살 가른다

기사승인 2016-08-10 17:38:08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신성철)은 오는 23~27일까지 세계 명문 대학생들이 스포츠와 학술, 문화를 교류하는 '2016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를 연다고 10일 발표했다.

DGIST 낙동조정장과 대구시 일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중국 홍콩과기대, 호주 멜버른대학, 미국 MIT, 한국 DGIST 등 6개국, 대학생 8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올해 조정축제에는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크리스티안 슈나이더 주한 스위스대사관 과학기술협력실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한다.

23일 중구 동성로 상설무대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거리 조정대회와 축하공연, 개막식, 참가 선수단의 길거리 조정대회 등으로 화려한 막이 오른다.

24일에는 달성군 현풍면 DGIST 낙동조정장(박석진교 인근)에서 참가 학생들이 자국과 소속 대학의 명예를 걸고 대학대항 포어 및 에이트(4+, 8+) 1km 조정경기를 펼친다.

25일에는 월드 베스트 브레인 퀴즈 대회를 열어 각국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과학기술 지식 및 상식을 겨루며 26일에는 '글로벌 리더십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세계명문대학 학생 포럼을 연다.

포럼에선 21세기 세계시민 시대에 학생들이 갖춰야 할 리더십에 대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융합팀 14km 수상마라톤 조정경기가 열린다.

인종과 국적, 성별을 초월해 각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융합팀이 펼치는 14km 경기는 박석진교에서 출발해 도동서원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리며 경기는 관중들에게 멀티스크린으로 직접 중계된다.

신성철 DGIST 신성철 총장은 "조정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키우고 팀원들 간의 배려와 협동심을 길러주는 스포츠"라면서"명문대 학생들이 조정을 통해 문화와 학문을 교류하며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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