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문화분야에 대한 국제교류 다변화, 제주 지역에 특화된 스포츠 발굴·육성 등을 통해 ‘문화예술의 섬’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12일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은 올 하반기 조직개편과 관련, “제주의 문화·평화 스포츠의 가치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문화분야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문화예술의 섬 조성’을 위해 ▲도민문화향유기회 확대 ▲제주문화브랜드 세계화 ▲문화산업 융복합화 ▲제주 전통문화 보전·육성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권역별 거점 문화시설(지구) 중심으로 활성화를 도모하고 서부권역 ‘저지예술인마을’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생활문화센터와 작은 도서관 등 생활형 문화시설 확충도 집중 추진된다.
나아가 ‘제주 문화브랜드’ 세계화를 위해 탐라문화제·국제관악제 국제화, 한·중·일 3국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류기반 조성, 문화예술인·단체 참여기회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문화콘텐츠진흥원’과 ‘제주동합문화예술센터’ 설립을 통해 제주특화형 영상산업 육성, 신화·전설 등 문화원형 종합 기록화, 문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문화 창작품 홍보·시장 활성화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제주전통문화 보전과 육성 방안으로는 제주학연구센터를 제주학 종합중심센터로 육성하고, 제주어 사용 활성화를 문화콘텐츠 창작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평화대외협력분야에서는 제주포럼을 다보스나 보아오 포럼과 같이 질적 성장을 통한 세계적인 명품포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제교류사업은 기존의 동아시아 위주에서 벗어나 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으로 확대된다.
체육분야는 제주도민의 건강체육 활성화와 제주만의 특화 스포츠 발굴, 전문체육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선수 육성 등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예정이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