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경험자 20~50대 남녀 중 절반 이상은 자신의 증상이 이명임을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전그룹 AOK가 이명 증상을 경험한 적 있는 20~50대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명에 대한 인식 및 치료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이명 증상경험자 중 자신이 겪은 증상을 이명이라고 인지한 증상 인지자가 42.4%에 그쳐, 이명에 대한 인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 증상으로 인해 겪는 불편함은 ‘불안감’이 40.3%로 가장 높았으며 어지러움(35.4%), 수면방해(33%), 무기력함(18,3%), 기억력 감퇴(10%)가 그 뒤를 이어 이명이 단순히 증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 심리적 육체적으로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증상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응답자는 20.5%에 불과했으며,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응답자도 11.6%에 그쳤다. 특히 증상의 심각성 인지를 물어본 질문에서는 증상인지자가 비인지자에 비해 이명 증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에 적극적이라는 응답도 18.6%, 6.5%로 큰 격차를 보였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