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군데군데 움푹 파이거나 튀어나온 여드름흉터는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대표적 피부 고민이다. 개인에 따라 흉터 깊이와 부위, 또는 모양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대다수 여드름흉터 환자들이 피부 표면이 고르지 못하거나 부분적으로 깊이 패인 함몰성 흉터와 붉게 침착이 생긴 여드름자국, 넓은 모공까지 혼재돼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다.
난치성 여드름흉터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의료진의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드름흉터는 물론 붉은 자국과 여드름으로 늘어난 모공까지 동시에 개선하는 새 치료법이 최근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여드름 및 여드름흉터 중점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공기압 스트림과 최신 흉터레이저 병행 치료로 혼재된 여드름흉터를 빠르게 개선하는 '공기압복원술'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기압복원술'은 고강도의 공기압 스트림(stream)으로 특수한 피부재생물질을 넣어 여드름 흉터를 채우고 재생을 유도한 후, 레이저로 흉터 표면을 정상피부와 같이 매끄럽게 복원하는 기술이다.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초당 180 m/s 의 속도로 0.1 mm 직경의 가는 노즐을 통과하는 공기압을 활용한다.
롤링형, 박스형, 튀어나온 비후형 등 여드름흉터 유형과 심한 정도에 따라 주입하는 특수물질을 다르게 적용하고 레이저 깊이를 미세하게 조절해 치료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이 치료법을 내년 3월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피부과학회 등 국내외 학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여드름흉터는 반복적으로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 대다수가 치료를 중도 포기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잦다” 며 “공기압복원술은 빠르게 여드름흉터를 개선하고 싶거나 반복 치료에도 효과가 없었던 경우, 여드름자국과 홍반, 흉터가 동시에 있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