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이 국내 대학 최초로 개최한 아시아ㆍ태평양대학연합회(AUAP) 2016 영어 말하기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13일까지 대구보건대학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2개국 24개 대학 재학생 45명이 참가해 리우올림픽만큼 뜨거운 대학생들의 영어 올림피아드 축제로 열렸다.
20명의 본선 진출자 가운데 엘리세 허드슨(호주 뉴캐슬대)씨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아이셀 앨리산드라 레이스(필리핀 센트로에스콜라대)가 2등을 수상했다.
1위를 차지한 엘리세 허드슨 씨는 오는 2017년 5월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리더십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항공권과 숙식비 등 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케방산국립대 알리아 엘리다샴술 씨는 "영어로 하는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다지고 세계의 친구들을 만나는 축제였다"며 "입상을 못 했지만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대회를 주최한 김경용 대구보건대학 글로벌교육센터장은 "학생들이 각 나라의 의사소통과 전달 방법을 배우면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