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낳은 리오 올림픽 스타, 양궁 2관왕 장혜진

계명대가 낳은 리오 올림픽 스타, 양궁 2관왕 장혜진

계명대 양궁 인재 산실로 주목, 금빛 조련사 류수정 감독

기사승인 2016-08-16 15:44:32

"바람이 많이 불면 짧고 과감하게 쏘는 (장)혜진이에게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다. 해낼거라 믿고 있었다.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다."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양궁종목에서 2관왕을 차치한 장혜진 선수의 대학 시절 은사인 류수정 계명대 양궁부 감독의 말이다.

양궁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던 류수정 감독은 지난 12일 새벽 "바람불면 짧고 과감하게 쏘는 혜진이에게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다. 해낼거라 믿고 있었다.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다"며, 이번 리우올림픽 여자 개인전 결승및 단체전에서 금메달 2관왕에 오른 장혜진 선수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장혜진 선수는 "모두 감독님의 지도와 가르침 덕분"이라며 공을 류수정 감독에게 돌렸다.

장혜진 선수는 대구 대남초와 경화여중, 대구체고를 졸업하고 2006년 계명대에 진학했다.

2007년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장혜진 선수는 이후 국내대회서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로 발탁,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금메달 등 각종 세계대회 단체전에서 팀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모교인 계명대 양궁실력은 국내 대학 최정상이다. 남학생 4명, 여학생 4명으로 구성된 양궁부는 지난 5월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 남녀양궁종별선수권대회 남녀 대학부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남자부에서는 1위에서 3위까지 싹쓸이 했다.

류수정 감독은 "계명대 양궁부 선수들은 남, 여 선수 모두 골고루 최정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제2, 3의 장혜진의 선수가 나올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