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아프지 않은데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사마귀, 아프지 않은데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기사승인 2016-08-21 10:40:17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으로 피부 및 점막의 증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마귀에 걸린 사람과 접촉하거나 내 몸에 나타난 사마귀와 접촉한 다른 피부에 증상이 번질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물사마귀(전염성 연속종), 편평 사마귀, 손 및 발바닥 사마귀, 심상성 사마귀, 곤지름 사마귀(콘딜로마) 등 여러 피부, 다양한 부위에서 발병한다.

사마귀는 손가락, 손톱 주위, 손등 등에 잘 생기며 손발바닥 등에도 발생한다. 발바닥 사마귀는 체중에 의해 눌려서 피부 표면으로는 두드러지게 올라오지 못하고 티눈처럼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판을 형성하거나 결절형태로 변해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마귀는 대부분 임상적 진단이 가능하다. 또 전염성은 있지만 면역력을 높이면 저절로 없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마귀 등의 피부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마귀가 발병해 증상이 나타난 것은 이미 신체 내 면역기능이 약화돼 성공적으로 항원을 제거하지 못하는 상태로 변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하늘마음한의원(부산 서면) 김태욱 대표원장은 “사마귀는 가려움, 통증 등의 자각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균감염이 동반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옮기거나 내 몸 안에서 증상이 번질 수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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