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혁신도시에 대한 토지분양이 모두 완료됐다. 아울러 공공기관 이전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서귀포시는 “지난 7월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 분양이 완료되면서 혁신도시 내 217필지 71만 9594㎡가 모두 분양 완료됐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서귀포시 신시가지권에는 혁신도시(5100명), 신시가지(9000명), 강정택지지구(5900명) 등 2만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게 됐다.
여기에 교육생과 연수생 등을 포함하면 연간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산남지역 성장거점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2007년 9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최초로 착공한 서귀포 혁신도시는 지난해 12월 서호동·법환동 일원에 조성을 완료했다. 사업비는 총 2939억원, 면적은 113만 5000㎡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인재개발원 등 지방이전 대상 9개 기관 중 7개 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도 내년 7월까지 서귀포 시청 제2청사 공간을 임차기관 청사로 임대·제공받을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혁신도시 개발 컨셉인 ‘국제교류, 교육·연수도’ 기능에 맞게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연계하고 국제회의·행사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원도심-혁신도시-중문관광단지를 연결하는 경제권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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