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달 30일 시행한 제4회 지방공무원(연구·지도, 시설9급) 경력경쟁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32명을 24일 발표했다.
학력·자격증 제한으로 실시된 이번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총 33명 선발에 205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은 16.1대 1을 기록했다. 합격자는 기록연구사직렬을 제외한 총 32명이다.
직렬별 합격선을 살펴보면 농촌지도사(농업) 직렬은 103.33점(가산점 포함), 해양수산연구사(수산가공) 95.6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고령 합격자는 49세(시설9급, 건축)였고 최연소 합격자는 24세(농촌지도사, 농업)로 연령폭이 넓게 분포됐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2일까지 응시자격을 확인할 수 잇는 자격증 원본, 대학총장의 추천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같은 달 20일 면접시험은 무자료 면접방법으로 진행하며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논리성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발전가능성 ▲제주현안사항의 이해 등 ‘공직적합성’과 ‘인성’을 종합평가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면접시험이 공직 부적격자를 사전에 검증하고 있기 때문에 선발예정 인원이 미달되더라도 불합격 처리하고 있다”며 “면접시험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제주도청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을 통해 9월 23일 발표된다. 최종합격자는 신원조회와 신체검사를 거쳐 오는 10월 말 일선현장에 배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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