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음식물쓰레기 봉투 용기를 사용하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RFID장비를 다음 달 중 추가설치하고, 오는 10월부터 동 전역에 대한 RFID 장비 사용을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1년부터 50세대이상 공동주택 시범설치로 시작된 RFID설치사업은 지난 2014년 클린하우스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15개 동지역 클린하우스에 대한 설치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제주시는 RFID설치 사업에 현재까지 총 44억을 들여 공동주택 135개소 577대, 동지역 클린하우스 888개소 1773대를 설치해 총 2350대를 운영 중에 있다.
이번 RFID장비 추가설치 사업은 공동주택 내 음식물봉투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곳이 대상이다.
제주시는 지난 7월 공동주택으로부터 받은 신청접수 내역을 바탕으로 설치 가능여부에 대한 현장확인을 통해 69개소 130대 장비를 다음달 중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10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이 RFID 장비로 본격 시행됨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사전 협의를 거칠 것”이라며 “홍보물 배부 등 안내를 통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RFID장비는 티-머니 교통카드를 사용해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 kg당 22원이 자동결제되는 방식이다.
음식물 쓰레기봉투 잔량분은 RFID장비가 전면 시행되는 10월부터 각 동주민센터에서 가연성 봉투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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