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차 보급 공모 10월 말까지 연장

제주도, 전기차 보급 공모 10월 말까지 연장

기사승인 2016-08-26 13:32:00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시모집 공모기간을 10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민(도내 기업·법인·단체)과 도내 거주 재외국민, 국내영주권자,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상반기 보급 잔량에 대한 선착순 접수가 오는 10월 31일까지 연장된다.

보급기준은 개인의 경우 1인당 1대다. 기업·법인·단체 등은 보급대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신청한 차종은 보급대상자로 결정된 후에는 변경할 수 없고, 공동명의 신청은 도내에 주소를 둔 도민, 법인, 개인에 한정된다.

구매 희망자는 도내 전기차 판매처·영업점(34개소)을 방문해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또는 법인등록증을 제출하면 된다. 보조대상자로 선정되면 1개월 이내에 차량을 구매계약을 맺어야 하며 미 계약 시에는 자동 취소된다.

지원대상 차종은 승용 7종, 화물 1종 등 모두 8종이다. 차급별로는 경형(기아 RAY·파워프라자 라보 PEACE), 소형(한국GM SPARK), 중형(르노삼성 SM3·기아 SOUL·닛산 LEAF·현대 아이오닉) 등이 있다.

전기차 구입에는 1대당 보조금 2100만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충전기 설치 시 지원되는 400만원을 합하면 총 2500만원이 구매자에게 지원되는 셈이다. 일부 차종의 경우 1290~1400만원의 비용만 구매자가 자부담하면 전기차를 마련할 수 있다.

제주도는 올해 안으로 공공기관과 각 읍·면·동, 평화로 등 주요도로, 주요소, 관광지·숙박시설 등에 196기(급속 144, 완속 52기)의 개방형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충전기 추가설치가 완료되면 도내에 설치된 개방형 충전기가 총 437기(급속 193, 완속 244)로 늘어나 전기차 이용자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scoop@kukinews.com

유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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