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남원·위미·신례지구 과실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9일 서귀포시는 “지난해부터 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관로 0.93㎞, 배수로 2.96㎞, 경작로 1.62㎞ 저수조 3개소 등 기반시설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과실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과수원이 밀집된 과수주산지를 대상으로 농업용수 공급을 비롯한 배수로·경작로, 저수조 설치 등 과수생산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의 80%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자유무역협정이행지원기금(FTA기금)으로 지원한다.
이번 기반조성사업 구역은 184ha로 대상지역 대부분이 노지감귤 또는 시설감귤을 재배하고 있는 과수밀집 지역이다.
해당 지역은 토지지형에 굴곡이 많고 농업용수 공급 불량, 경작로 협소, 배수로 시설 미비 등 으로 영동활동에 그간 어려움이 따라왔다.
이에 대해 시는 “기반조성사업을 통해 용수 확보를 위한 농업용수 관로 L=0.93㎞와 배수로 L=4.58㎞를 시설하고 과수원 내 운반차량 통행이 어려웠던 경작로를 넓히는 공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에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4개지구에 용수관로 13.8km, 배수로 0.9km 등 영농활동 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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