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브리핑]대구, 초미세먼지 5년내 20% 감축 外

[대구 브리핑]대구, 초미세먼지 5년내 20% 감축 外

기사승인 2016-08-30 11:34:20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시는 오는 2020년까지 32개 사업에 1조279억원을 투입해 초미세 먼지 20%를 저감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제 도입', '전기차(트럭) 보급확대' 등을 추진해 대구 도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량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2내년부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본격 시행 예정인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제를 대구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전기차 보급차도 늘려 현재 64대(2015년 기준)에서 5만대까지 늘리고 CNG하이브리드버스 330대 추가 보급, 경유 자동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확대 등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미세먼지 관측 장비 등 인프라 구축 등도 추진한다. 시는 2017년까지 대곡·시지·칠곡 3곳에 대기 측정망 3개소를 증설하고, 대기오염 물질 발생원을 추적·파악할 수 있는 대기오염 집중측정망도 만든다.

산업단지별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대구 염색산업단지 등 7개 도심 산단 공해해결방안 연구용역을 2018년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1년 초미세 먼지 농도를 연평균 26㎍/㎥에서 20㎍/㎥로, 가시거리는 17㎞에서 20㎞로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기분야 조직보강을 위해 대기전문관 등을 영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영남권 대기환경청 설치'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대구가 맑고 푸른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시 추석맞이 10대 분야 종합대책 마련

대구시는 물가, 교통, 환경, 의료 등 10개 분야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연휴기간 1일 210여명이 근무하는 분야별 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전사고 및 생활불편 신고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귀성객이 몰리는 동대구역 주변은 고가교 개체 공사와 불법 주정차 등으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해 매일 안내 요원 24명이 교통질서 단속을 한다.

시는 독거노인·노숙인·쪽방 생활인 등에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추석 당일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 의료기관 20곳을 운영한다.

구본근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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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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