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스포츠 종목에 ICT기술을 접목한 '스포츠 융복합 기술' 개발이 대구지역 초중고에서 시범 추진된다.
대구테크노파크(이하 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30일 대구 반야월초교(남자 축구), 상인초교(여자 축구), 평리중(럭비), 황금중(여자 정구), 수성고(여자 카누), 대구전자공고(조정) 등 6개 학교와 학원 스포츠 경기력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대구TP 측은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이 전 종목을 휩쓰는 쾌거를 거둔 데는 선수 뇌파 측정 훈련, 불량 화살을 골라내는 슈팅 머신 등 첨단 과학기술이 한몫을 했기 때문이다"며 "이번 6개 학교는 이런 사업의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협약은 대구TP가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사업' 일환이다.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사업은 2015~2019년 49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시제품과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선정 기업들은 내년 2월까지 학교별로 희망하는 스포츠용품과 경기력 향상 시스템을 구축한다. 학교별 지원 예산은 최대 1억5000여만원이다.
이재훈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올 한 해 학원 체육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테스트베드 구축을 한 후 내년에는 생활 체육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