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김재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모교인 경북대 커뮤니티에 쓴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4일 공식 임명된 직후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온갖 모함과 음해, 정치적 공격이 있었다"며 "시골 출신(경북 영양)에 지방학교를 나온 이른바 '흙수저'라고 무시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도 당사자의 해명은 전혀 듣지도 않고 야당 주장만 일방적으로 보도했다"며 "장관으로 부임하면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본인의 명예를 실추시킨 언론과 방송, 종편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청문회 과정서 저가 전세계약과 특혜 부동산 대출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김 장관은 농식품부 대변인실을 통해 "사적인 공간에 편하게 쓴 글"이라며 "법적 대응 등 과도한 표현이 들어갔는데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