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알선 대가 수천만원 챙긴 노조간부 검거

취업 알선 대가 수천만원 챙긴 노조간부 검거

기사승인 2016-09-08 11:26:39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 동부경찰서는 8일 취업 알선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A(42)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달서구 성당동에 있는 민주노총 건설노조연맹 대구경북 크레인지부 조직부장으로 일하면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8명의 취업을 알선한 뒤 대가 명목으로 80만∼240만원씩 총 44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크레인 기사 채용 시 노조와 협의한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연맹 소속 조합원이 아닌 사람 채용을 알선한 뒤 돈을 받았고 민주노총이 A씨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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