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중 위장 질환 발생 시 대처법은?

추석 연휴 중 위장 질환 발생 시 대처법은?

기사승인 2016-09-10 00:01:00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올해 추석은 길어진 연휴로 고향 방문은 물론 차례 후 캠핑이나 가족 나들이 등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긴 연휴 기간 동안 모처럼 함께하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빡빡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절한 컨디션 관리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석 명절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바로 복통과 설사 등 위장 질환이다. 추석에는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넉넉하게 준비하기 마련인데,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식사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과식, 과음, 야식 등 평소와 다른 식생활 패턴으로 탈이 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명절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성 위염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명절 기간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중에서는 과식, 과음, 기름진 음식 과다 섭취 등으로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등 위장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추석에는 설날에 비해 기온이 높아 음식이 쉽게 상해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 설사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 역시 높은 만큼, 증상이 심하거나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은평구 은평연세병원 서진학 병원장은 “명절 기간 발생한 위장 질환은 먼저 한 끼 정도 금식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상태가 호전되는지 확인하고,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증상 발생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명절 기간 동안 배가 아파 응급실 신세를 지는 일을 예방하려면 과식, 과음, 야식 등을 피하고 평소 자신의 식사량을 고려해 적절한 식사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의 냉장 보관에 신경을 써 식중독을 예방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 급성 위장 질환의 경우 음식량을 줄이며 안정을 취하면 며칠 내로 자연 치료가 되지만 평소 위장 질환이 있거나,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명절 연휴기간에는 가까운 응급실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