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반도체 기밀 빼내려다 적발돼 구속

삼성전자 임원, 반도체 기밀 빼내려다 적발돼 구속

기사승인 2016-09-23 13:43:54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전자 고위급 임원이 회사 내부 반도체 핵심기술을 빼돌력 시도해 구속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 소속 전무 이모(51)씨를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30일 삼성전자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핵심기술 정보가 담긴 기밀문서를 몰래 빼돌리려다 차량을 전문검색하던 경비원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

경찰은 이씨가 중국 등 해외 업체와 접촉한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른 회사로 기술을 뺴돌릴 의도가 있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지난 200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지난해부터 비메모리부서에서 근무한 이씨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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