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을 때 마다 아프고 비듬 많아지면… 두피 지루성피부염 ‘의심

머리 감을 때 마다 아프고 비듬 많아지면… 두피 지루성피부염 ‘의심

기사승인 2016-09-24 17:43:17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직장에서 영업맨으로 잔뼈가 굵은 김희원(51)씨는 최근 머리를 감을 때 마다 두피쪽이 아파 머리를 감기가 어렵다. 비듬과 여드름 같은 좁쌀 알갱이 때문에 두피가 아프고 그렇다고 머리를 감지 않으려고 하니 비듬도 많아 어쩔 수 없이 하루에 2번씩 머리를 감고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한 것을 말하며 머리, 겨드랑이, 이마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지루성습진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지루성두피염은 성인 남자의 3~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종류의 습진이며 주로 40세~70세 사이에 나타나 지루성두피염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가와 상의하는 편이 좋다.

또 지루성두피염의 특징이 ‘가려움’이라고 하더라도 음식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각자 지루성두피염을 앓는 상황이 변하기 때문에 전조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하늘마음한의원 수원점 양대진 원장은 “가려움을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도 있지만 가려움이 심하지 않은 지루성두피염도 있다. 보통 두피가 아파 머리를 감지 못할 경우에는 각질과 뾰루지, 과다한 피지분비가 특징인 지루성두피염을 가지고 있으며 피지 분비가 많으니 머리를 외부의 시선 때문에 감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피부 상태를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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