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는 사고가 크게 늘고 있지만 보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되는 사고는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항공사들은 이후 어떻게 보상이 이루어졌는지는 영업 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공식적으로 소비자원에 접수돼 피해구제가 이루어진 건 최근 1년 반 동안 18건에 불과하다.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두 시간 이상 (지연되면) 배상한다는 근거가 있으나 그것도 애매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법적 근거나 제도적인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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