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을 신메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페 프랜차이즈들이 가을을 맞아 아이스 음료와 빙수보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료 및 디저트가 선호되는 계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가을에 어울리는 따뜻한 음료부터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까지 특색을 살린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토프레소’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디저트 신메뉴로 ‘티라미수 사보이’, ‘코코넛 헤이즐넛’, ‘블랙 포레스트’ 등 케이크 3종을 출시했다. ‘티라미수 사보이’는 깊고 진한 마스카르포네 치즈와 에스프레소 시럽을 듬뿍 올려 완성했으며, ‘코코넛 헤이즐넛’에는 바삭한 비스킷에 코코넛 크림과 헤이즐넛 크림을 더했다. ‘블랙 포레스트’는 초콜릿 케이크와 체리맛의 조화가 돋보이는 메뉴다. 토프레소의 이번 신메뉴는 자체 로스팅 팩토리에서 원두를 직접 볶아 사용하는 토프레소 커피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제리너스’는 디저트와 음료를 아우르는 가을 시즌 신메뉴 4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엔제리너스의 이번 신메뉴는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리얼우도 피넛라떼’와 ‘캐롯 홀릭’, 스푼으로 떠먹는 케이크 ‘프렌치마롱’, 꽃향기가 풍부한 가을 시즌 싱글오리진 원두 ‘에티오피아 샤키소’ 등으로 구성됐다. ‘리얼우도 피넛라떼’는 제주도 우도에서 재배한 땅콩을 활용해 고소하면서도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하며, ‘캐롯 홀릭’은 달콤한 제주 당근에 고소한 넛트와 진한 크림치즈가 조화를 이룬 메뉴다.
부드러운 음료와 달콤한 디저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색 메뉴를 선보인 곳도 있다. ‘카페베네’의 이번 가을 신메뉴 ‘디저트라떼’는 깊고 부드러운 라떼 음료에 치즈 케이크와 초코 브라우니를 얹어낸 메뉴로 디저트와 음료를 한 컵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라멜 디저트라떼’는 카라멜 라떼에 휘핑 크림과 큐브형 치즈 케이크를 더했으며, ‘초콜릿 디저트라떼’는 다크 초콜릿 라떼와 휘핑 크림, 촉촉한 수제 초코 브라우니가 어우러져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가을 출시했던 ‘크림라떼’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올 가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할리스커피의 크림라떼 3종은 깊은 풍미의 카페라떼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조화를 이뤄 이색적인 맛을 자랑한다. 부드럽고 달콤한 밀크 크림을 얹은 ‘스위트 크림라떼’, 그린티 크림을 더한 ‘그린티 크림라떼’, 밀크티 크림을 얹은 ‘밀크티 크림라떼’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 잔의 커피로 카페라떼와 밀크티라떼의 맛을 동시에 음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현재 크림라떼 3종은 10초당 한 잔씩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선선한 날씨에 따뜻한 음료와 부드러운 재료를 활용한 디저트들이 사랑 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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