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보령제약은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르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관련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파마마르는 스페인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해양천연물을 기반으로 하는 항암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파마마르로부터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아플리딘의 국내 도입 및 상업화 등을 위한 독점권을 획득했다. 보령제약은 아플리딘을 2019년 국내에 발매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아플리딘은 해양천연물을 원료로 하며, 종양 세포 내 단백질에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다양한 병용 투여가 가능하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아플리딘은 새로운 희귀질환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있다”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국내 환자들에게 처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