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만끽해요’ 서울어린이대공원, 시민참여 축제 개최

‘가을을 만끽해요’ 서울어린이대공원, 시민참여 축제 개최

기사승인 2016-10-05 16:33:30

[쿠키뉴스=노상우 기자] 상쾌한 나무향을 실은 가을 바람이 불어 들고, 한결 부드러워진 가을 햇살이 나뭇잎 사이사이에서 빛나는 가을 숲은 누구라도 그 속에 있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숲’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는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민들이 사랑하는 도심 숲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공원인 서울대공원에서는 이처럼 아름다운 가을 숲의 정취를 만끽하며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2016 시민참여 페스티벌 – 숲속 파크 홀릭’이 개최된다.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우수 사회적 기업 날으는 자동차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은 ▲숲속 아트 버스킹(10월1일~16일) ▲숲속 텐트영화제(10월22일~23일) ▲슈퍼스타 SEOUL(10월23일) ▲숲속 오디션 S-POP(10월29일) 등이다. 

‘숲속 파크 홀릭’의 시작을 알리는 ‘숲속 아트 버스킹’은 매 주말 어린이공원 곳곳이 무대로 변신, 추억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7080 공연, 재미있고 신기한 마술쇼을 비롯해 힙합, 발레,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숲 속 텐트영화제’에서는 공원 옆 잔디밭에 10개의 텐트를 설치해 부산국제 어린이청소년영화제 출품작 중 엄선된 가족영화를 다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숲 속 오디션’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10월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선을 진행해 최종 선발된 20개 팀의 끼와 재능을 겨루는 시민참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결선 무대는 10월 29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펼쳐지며, 걸그룹인 아이오아이,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드리프터즈크루가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에 흥을 더할 예정이다. 

숲 속 오디션 결선에 진출한 20개 팀에게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 촬영 기회가 제공되며, 우승한 6개 팀에게는 총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숲속 오디션은 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시민들이 직접 현장 투표를 통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열린 프로그램인 만큼 온라인 예선 역시 실력보다는 재미 위주로 심사가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날으는 자동차’ 우승주 단장은 “‘날으는 자동차’는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우수 사회적 기업이자, 비영리 공연단체로 지난 11년간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실버세대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뮤지컬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면서 “이번 페스티벌 역시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한바탕 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르익어가는 가을,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숲과 음악, 영화, 그리고 꿈에 한껏 홀릭돼 보는 것도 좋겠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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