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GTEP, 이탈리아서 '21억원 수출계약' 성과

계명대 GTEP, 이탈리아서 '21억원 수출계약' 성과

기사승인 2016-10-10 13:27:49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이 대학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학생들이 지난달 약 10일간 유럽 3대 소비재 전시회 중 하나인 이탈리아 밀라노 'HOMI MILANO 2016'에 스포츠 운동화 판매회사인 'GTS글로벌'과 함께 참가해 190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0일 발표했다.

GTS글로벌 관계자는 "학생들의 도움으로 회사에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계명대 학생들이 기획부터 디스플레이, 상담 등을 직접 진행하며 국제전시회 참가 경험이 부족한 회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계명대 GTEP학생들은 2014년 중국 상하이 종합무역전시회에서도 이 회사를 도와 15만 달러 수출계약에 기여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한 '2016 대만 타이베이 국제발명전시회'에서 2개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도왔다.

계명대 GTEP학생들은 올해 4월부터 'LIBRO'과 '인사이트 스튜디오' 두 업체의 제품을 검토해 제품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전시회를 기획하고 마케팅 홍보와 상담 통역까지 담당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75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 전시회에서 자전거에 위급상황 알림시스템을 탈부착 할 수 있는 전등을 선보인 'LIBRO'는 은상을, 탄성체를 이용해 멜로디가 나오는 칫솔을 개발한 '인사이트 스튜디오'는 특별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문보현 인사이트 스튜디오 대표는 "창업 후 처음으로 독일 전시회에 참가했을 때 디스플레이부터 전시기획, 상담 등 혼자 진행하기 힘들었는데 이번 전시회에 GTEP 학생들의 전시회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부분에 신경을 써줘서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호 계명대 GTEP사업단장은 "이공계열 출신자들의 창업가들과 해외마케팅과 무역실무능력을 갖춘 GTEP 학생들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좋은 모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사업이 선정된 계명대 GTEP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억 5000여만 원, 교비 6000만 원, 대구시 및 지역기업으로부터 대응자금 5000여만 원 등 매년 약 2억여 원을 지원받아 대구·경북 지역기업의 유망아이템을 발굴해 수출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적응력이 우수한 무역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66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 연간 20회 이상 해외박람회에 학생들을 파견해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도 하고 있다.

2012년 상해무역박람회에 메이드원(휴대폰 액세서리 제품)과 함께 참가해 2만 달러, 2014년에는 티지에스글로벌(액토스 스킨슈즈 제품)과 함께 15만 달러, 2016년 영풍(즉석 떡볶이 제조업체)과 함께해 2만 3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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