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베트남 경제 교류 확대
-대구경제사절단 다낭시 찾아 물산업 진출 등 협의 예정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글로벌 경제협력을 위해 베트남을 찾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숙원사업인 대구은행 호찌민지점 개설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권 시장은 지난 12일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대구은행 호찌민지점 개설과 관련해 빠른 시일내 개설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권 시장은 응웬 탄 퐁 호찌민시장과 딘 라 땅 당서기를 만나 증가하는 기업교류와 관광수요에 대비해 대구~호찌민 직항 노선 개설도 협력키로 했다.
대구시와 베트남은 경제·관광 등 분야 교류도 확대한다.
경제협력에 있어 대구·경북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 많은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11일 호찌민 렉스호텔에서 열린 경제비즈니스포럼에는 대구·호찌민 경제인 100여명이 참가해 산업간 협력, 투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상공회의소와 베트남상공회의소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지역 기업인 풍국면, 프레쉬벨, 모애모, 리코파파 등도 베트남 기업과 6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거나 프랜차이즈를 개설키로 계약했다.
권 시장 일행은 우호협력도시인 다낭시를 방문해 물산업·모노레일 등 분야 진출을 협의한 뒤 오는 16일 귀국한다.
◇대구시, '대한민국 지식대상 우수기관' 선정
대구시는 '제안제도를 활용한 정책결정' 등 모범사례를 통해 지식행정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행정자치부 등이 주관하는 '제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지식행정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돼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망라해 지식행정·경영을 통해 기관 운영을 합리화, 효율화함으로써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기관에게 수여한다.
시는 '시민·공무원 정책제안제도'와 '두드리소' 등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정책 아이디어를 쉽게 제시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벽을 낮추고 수렴된 의견을 빠르게 정책으로 전환하여 집단지성의 결과물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시켰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지식행정을 펼쳐 시민의 시정에 대한 이해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티 제히 유라테크놀러지 대표, GIF 기조연설자로 선정
오는 11월 개막하는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 기조강연자로 로티 제히 유라테크놀러지 대표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유럽 최대 엑셀러레이터 로티 제히가 '말하는 ICT 혁신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자에 나선다고 13일 발표했다.
유라테크놀러지는 1억5000만 유로의 자본(투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엑셀러레이팅 기관이다.
ICT(정보통신기술)분야에서 창조 및 개발과 신사업을 지원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창업 보육조직이다.
2009년 문을 연 후 5년 만에 140여 개 기업이 입주해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020년에는 500개 기업에 일자리 6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로티 제히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과거 섬유산업으로 유명했던 프랑스 북부도시 릴의 방직공장들이 디지털 창작의 요람으로 변신한 사례를 소개하고 창업과 혁신에 대해 설명한다.
제2회째를 맞는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