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인성 ·글로벌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적합한 학생 선발
-학과진로체험과 겸한 행사로 꾸며 면접생에게 호응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과학대학(총장 박준)이 '2017학년도 수시모집 면접'을 진행하면서 학과진로체험과 연계해 면접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대학 측은 15일 열린 수시모집에서 다양한 학과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졸업 후 어떤 전문직업인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제공과 각 학과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면접 프로그램은 학과교수와 지원자간의 인성과 적성을 알아보는 1대1 심층 면접과 가산점에 포함되는 외국어 능력 테스트 실시 등 대학의 글로벌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적합한 학생 선발에 주안점을 뒀다.
또 지원자가 면접 전후 시간을 활용해 재학생의 안내에 따라 학과 강의실 및 실습실을 돌아보며 학과 프리젠테이션 및 실습기자재와 강의교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진로체험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진로체험으로는 간호학과 NEST센터를 활용한 분만간호과정, 응급간호과정, 신생아간호과정 등 체험과 유아교육과 교구제작, 호텔관광과 커피 추출, 식품영양조리학부 제과ㆍ제빵 시식,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네일아트 및 이색분장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다.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재학생들은 면접장까지 동행한 학부모들을 위해 네일아트체험을 통한 손톱 손질 무료행사를 진행해 또 다른 즐거움도 선사했다.
간호학과 면접장을 찾은 울릉고 황세빈 양은 "평소 봉사활동에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편이라 자연스럽게 간호학과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학 우상규 입학처창은 "예년보다 특이한 것은 부모와 동행해서 면접장을 찾은 학생수가 상당히 증가한 것인데 그만큼 부모가 자녀의 적성과 장래 진로까지 대학 입학 단계에서부터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구과학대학은 2010년부터 면접과 학과진로체험행사를 연계한 행사를 진행해 새로운 입시면접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성과 적성, 외국어 능력 등 면접을 통해 학생의 학업의지와 적성을 파악해 부가점수 최고 40점을 반영한다.
면접 항목으로는 전공관심도, 전공학습능력, 표현력, 사회성, 외국어 능력(회화능력)을 심사해 최저5점에서 최고 40점을 부가점수로 반영한다. 불참 시 부가점수가 0점이며 불합격처리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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