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가 사고 없는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축한 연구실안전 체험학습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DGIST는 연구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교육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연구실안전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올 1월 구축된 연구실안전 체험학습장은 이론 교육에만 치우쳤던 안전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생들이 연구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출된 사고 상황에서 체험학습을 통해 교육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교육생들은 연구실안전 체험학습장에서 12가지 연구실 유형에 따른 안전보호구 피팅 체험, 폐액 용기 폭발 체험, 전기전선 과부로 인한 화재 체험, 화학물질 실험 시 보안경 착용 체험, 화학물질을 보관하는 환기형시약장 체험, 심폐소생술 및 심장제세동기 체험 등의 다양한 사고 상황을 경험함으로써 안전관리 요령을 배울 수 있다.
DGIST는 연구실 책임자 및 연구실 안전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실 안전관리 운영교육과 기초학부 및 대학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법정 신규교육, 동종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연구실 사고예방교육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 10월 초까지 DGIST 연구실안전 체험학습장에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대상 연구자, 영남권 50여개 대학 안전담당 교직원, 대구시 신규임용 공무원, DGIST 학생 및 교직원 등 500여명이 방문해 연구실 안전에 대해 교육받았다.
일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LG그룹 계열사 관계자들도 연구실안전 체험학습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김대훈 DGIST 안전보안팀장은 "앞으로 연구실안전 체험학습장 내에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교육 콘텐츠를 보강해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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