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베트남 호치민 공략 가속화

대구상의, 베트남 호치민 공략 가속화

기사승인 2016-10-25 18:15:08

-베트남 상의 호치민본부 및 호치민 투자무역진흥센터와 양해각서 체결
-양 지역 기업 간 개별 상담과 교류도 이어져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가 베트남 호치민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는 지난 10~13일까지 대구시와 공동으로 경제사절단을 구성,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를 방문해 경제협력활동을 펼쳤다.

대구상의는 베트남상의 호치민본부와 관계형성을 위해 대한상의 베트남사무소 등 현지 유관기관과 물밑접촉을 하며 발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9월 말 국제업무 담당을 호치민 현지에 파견해 베트남상의 호치민본부와 지속적인 상호교류 및 투자무역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상의 호치민본부 응옌 반 뚜언 국제부장은 "인근의 산업단지를 포함하는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구와 호치민은 공통점이 있다"면서"특히 대구의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금속산업은 호치민에서 집중 투자하는 신성장산업의 하나로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상의 호치민본부는 양해각서 체결 후속조치로 대구상의에 베트남상의 회원기업총람을 증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대구를 방문, 대구상의와 공동으로 경제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레 탄 퐁 호치민시 투자무역진흥센터 투자진흥차장은 "지난해 5월부터 연이은 교류를 통해 대구상의가 우리의 파트너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향후 양 지역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제사절단을 통한 양 지역 기업 간 비즈니스교류도 이어졌다.

호치민의 녓남건설은 지역의 대표적인 건축 및 시설물 관리업체인 동우씨엠에 주거형오피스텔의 시공부터 분양, 임대관리까지 턴키방식의 개발을 제안했다.

아이디어그룹과 황쟈그룹 간에는 디자인 관련 산업연수에 관한 업무협약이, 풍국면과 빗찌푸드간에는 시장조사와 양국 식품업계 정보 교환 등에 관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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