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재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해 글로벌 명품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 1학년 재학생 47명은 이달 2일부터 오는 12월까지 필리핀 딸락주립대(TSU)에서 해외학기제에 참여중이다.
올해 14년째 개설된 필리핀현지학기제는 영어 실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파견된 학생들은 오전 6시에 기상해 체조와 구보로 일과를 시작, 오전 8시~오후 3시까지 TSU 영어교수가 진행하는 영어수업, 오후 3시~6시까지 현지 대학생들과 영어 작문과 회화 튜터링을 갖고 있다.
야간에는 영어 어휘력 향상을 위한 자율학습이 9시까지 진행된다.
주말에는 문화 체험과 한류 문화제, 봉사활동을 펼쳐 인류애 실천과 한국 문화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8~9일까지 이 대학 개교 110주년 행사에 참가해 K-Pop을 소개했고 15~16일에는 마닐라의 산티아고 요새 등 현지문화투어, 29~30일에는 현지 마을 도로보수와 페인트 도색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지학기제에 참가중인 백진우(24)씨는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과 현지 대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영어능력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혜인(19)씨도 "필리핀 생활 한 달이 되면서 활동 위주의 수업, 딸락주립대 학생들과의 1대1 튜터링 학습으로 학기제가 흥미롭고 말하기와 듣기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 이번 경험이 해외 취업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은 해외현지학기제를 비롯해 글로벌현장학습 사업 참여, 해외현지 채용면접 연수, 대학내 해외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해 2014년 68명, 2015년 73명, 올해 108명 등 매년 해외 취업 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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