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 검찰서 곰탕 한 그릇 다 비웠다

‘비선 실세’ 최순실, 검찰서 곰탕 한 그릇 다 비웠다

기사승인 2016-11-01 09:50:51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60)씨가 검찰에 출두해 곰탕을 먹고 밤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3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과 시민단체 등 수백 명의 인파에 휩싸였다.

최씨는 포토라인에 제대로 서지 못하고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국민들께 죄송하다. 용서해달라”고 말한 뒤 건물로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최씨는 “저 때문에 혼란이 생겨 매우 죄송하다.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현재까지 큰 문제 없이 최씨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 측 변호인은 “최씨를 직접 보고 왔는데 신경안정제와 심장약부터 찾더라”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검찰은 이날 밤 11시57분 “(최씨가)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최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긴급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최씨에 대한 구속영창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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