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아이디어 창출 경진대회인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가 3∼4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GIF는 혁신 ICT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경진대회와 콘퍼런스를 융합한 행사다.
경쟁력 있는 ICT 인재를 발굴하고 ICT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및 고용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총 상금 1억여원이다. 국내 1129명을 비롯해 해외 47명 등 총 1176명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656명이 실력을 겨룬다.
참가자들은 루키,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오디션의 4개 분야에서 아이디어와 프로그래밍 대결을 펼친다.
루키 분야는 MS가 공식 후원하는 ICT꿈나무 학교경연대회다. 마인크래프트, 3D프린팅, 드론 종목으로 진행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GIF는 ICT 혁신가, 꿈나무들이 모여 ICT 혁신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전국 최초 '학교 밖 청소년' 해외체험
대구시는 학교 밖 청소년 해외체험 활동 사업을 운영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배움과 활동의 기회가 제한된 학생들에게 해외체험을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
주민 제안으로 채택된 이 사업은 대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대구청소년지원재단)이 담당한다.
올해는 17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지난 9월 대구시 및 구·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학교밖 관계기관을 통해 추천받은 15~20세의 청소년들이다.
2개월간 여행에 필요한 언어, 예절 및 현지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를 위한 다양한 공연활동을 준비하면서 내실 있게 여행을 계획했다.
청소년들은 3일까지 태국의 오지마을(치앙라이, 치앙마이)을 방문하고 있다.
친환경 커피농장에서 커피 묘목심기, 바리스타 실습 등 커피와 관련된 작업과 우산 및 인형공예 등 각종 전통 수공예를 체험했으며, 농업일자리 등 해외의 전통적인 직업도 경험했다.
미자립초등학교 화장실과 화단 등을 보수하고 현지 초등학교에서 수업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청소년들의 집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영옥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우리 청소년들이 낯선 곳에서 자신보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보다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태국을 여행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이태호전 개최
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오는 4일부터 제16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인 이태호 작가의 '그림자, 구름, 그리고 ... 이태호 회화의 멜랑꼴리아'전 연다.
경남 고성 출신인 이태호 작가는 중앙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지난 50여 년간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회화 속 대상과의 관계, 대상의 다의적 해석을 통해 사회 문제를 표현하는 작가는 오랜 시간 평면 작업에 천착해 우리 시대 일상의 삶과 인간에 대해 밀도 있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양면성을 드러낸 초기작부터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우리시대의 초상' 시리즈, 먹 작업을 통한 '억새', '물-결' 등 시대의 부조리를 풍자할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사색과 성찰을 조용히 이끌어 낸다.
김혜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80년대 초기작부터 2016년 최근작까지 80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라며""멜랑꼴리 하면서도 사색하게 하는 작품들을 통해 인생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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