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관광버스 사고 유발 70대 운전자 검거…“몰랐다” 진술

산악회 관광버스 사고 유발 70대 운전자 검거…“몰랐다” 진술

기사승인 2016-11-07 17:19:28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산악회 관광버스 사고를 유발한 70대 승용차 운전자가 검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 대덕경찰서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윤모(76)씨를 긴급체포했다.

윤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32분 대전 대덕구 상서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회덕 분기점에서 자신의 쏘나타 차량을 몰고 호남고속도로 지선 쪽으로 가려다 경부고속도로 방향 3차로로 무리하게 진입, 뒤따르던 산악회 관광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뒤에 오던 관광버스가 사고 난 것은 알았지만, 내가 이를 유발한 줄은 몰랐다”며 “119에 신고 하기 위해 잠시 차량을 정차했지만 사고 현장 주변에 다른 사람이 많아 그냥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앞에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해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는 사고 버스기사의 말에 따라 인근 고속도로 CCTV를 분석, 윤씨의 차량을 특정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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