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마그네슘 가공공장 화재, 29시간 만에 진화…총 4명 사상

밀양 마그네슘 가공공장 화재, 29시간 만에 진화…총 4명 사상

기사승인 2016-11-12 20:26:06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지난 11일 경남 밀양 마그네슘 가공공장에서 발생해 4명의 사상자를 낸 불이 29시간 만에 모두 꺼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10시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마그네슘 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2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남도소방본부와 밀양소방서는 오전 10시께 불이 난 밀양시 삼랑진읍의 한 마그네슘 가공공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3시께 불을 모두 껐다.

공장 900㎡ 면적을 덮친 불은 내부를 다 태우고 전날 오후 그 기세가 꺾였지만, 공장 안에 쌓인 마그네슘 덩어리 불길이 잡히지 않아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그네슘은 물이 닿으면 폭발해 소방당국은 주변에서 모래를 동원해 불을 덮는 ‘질식 소화’ 작업을 했다.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중에 불씨가 마그네슘으로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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