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자기 소유의 땅을 동료 시의원에게 팔아 뇌물공여 의혹을 받고 있는 차순자 대구시의원이 문화복지위원장직을 사임했다.
대구시의회는 16일 차 의원이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류규하 의장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시의회는 차 위원장의 사임 건을 다음주에 열리는 임시회에서 처리한 뒤 후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차 의원은 자신의 임야 앞 도로개설을 김창은(구속)의원에게 청탁하고 그 대가로 싼 가격에 토지를 매매하는 등 뇌물을 공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차 의원은 제기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차 의원은 다음달 8일 열리는 김 전 시의원의 3차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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