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3일 “대통령 즉각 퇴임이라는 국민의 요구를 결국 모든 정당과 정치인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충북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Non-GMO(유전자변형농산물) 우리 콩 농사’ 어울림마당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요구를 따르지 않으면 지금 광화문에 모이고 있는 촛불 민심이 당을 향해, 또 여의도를 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지금 정치권의 혼란이나 불명확성에 대해 국민의 요구가 더욱 집중될 것”이라며 “그러면 정치권은 그에 따라 움직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향후 정국을 전망했다.
한편 희망먹거리네트워크는 올해 세계 콩의 해를 맞아 친환경 우리 콩의 보존‧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열린 어울림마당은 우리 콩 생산지에서 수확한 콩으로 서울시민, 농민 등이 함께 메주 만들기, 청국장 띄우기, 두부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자리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농촌이 살아야 도시가 살고 서울도 살 수 있다”며, “서울시 먹거리 정책에 소농들도 살 수 있는 농산물 먹거리 공급 수급정책을 포함하는 등 GMO 농산물을 배격하고 토종 먹거리를 지키는 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