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가 한의약 산업 육성 강화를 위한 예산을 확대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복지부는 2017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 55조8436억원 대비 1조8192억원(3.3%) 증가한 57조6628억원으로 국회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사업에는 정부안 대비 70개 사업에서 4037억원이 증액된 반면, 19개 사업은 4207억원 감액됐다. 특히 한의약 육성 관련 일부 사업 예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복지부 예산안 중 한방 관련 항목은 ▲통합의학센터 건립 지원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 ▲2016년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 ▲한방해외의료봉사활동 ▲한의약의 세계화 추진 ▲WHO 전통의약활성화 지원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 ▲한약재유통지원시설 설치 ▲한의약산업육성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개발 등이다.
이중 한의약산업육성 예산은 정부안 대비 5억원이 늘어난 138억원으로 확정됐으며,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 예산은 정부안 대비 10억원 늘어난 26억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올해 대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에 6억4500만원, 한의약의 세계화 추진에 3억9300만원, WHO 전통의약활성화 지원에 3000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일부 사업 예산은 감액되거나 삭감된 경우도 있었다.
2016년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43억원,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개발에는 13억9600만원,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은 3억3300만원, 한약재유통지원시설 설치에는 2억4000만원이 감액됐다. 또한 한방해외의료봉사활동 예산으로 3억96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