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철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은 12일, 탄핵 정국에서도 시민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1,000여명 광명시 공직자들이 긴장하며 민생을 적극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양 시장은 이 날 오전 9시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6급 이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민생안정을 위한 긴급현안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강조했다. 양 시장은 이번 탄핵 국면을 ‘시민명예혁명’에 비유한 뒤 “공무원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말했다. 양 시장은 그러나 “현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국민의 절대적인 신임을 못 받는 체제이기 때문에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한 뒤 “혼란이 온다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들은 스스로 먼저 민생을 챙기고 주민과 함께, 시민과 함께 꾸준히 우리가 해 온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직자들이 스스로 공직기강을 세우고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자체적인 긴장감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한 양기대 시장은 연말을 맞아 “민생과 관련해서 처리를 못한 게 있으면 속도를 내고 현장에 가서 해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dldms87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