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공공안전관, 한강 투신 40대 男 생명 구해

한강공원 공공안전관, 한강 투신 40대 男 생명 구해

기사승인 2016-12-13 18:35:50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강에 투신해 자살하려는 40대 남성을 한강공원 공공안전관(청원경찰)이 발견하고 이 남성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서울시와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40분께 한남대표 북단 하류 100미터 지점에서 자살하기 위해 40대 남성이 한강에 투신했다.

당시 한강사업본부 이촌 안내센터에 근무하는 공공안전관 최종진씨가 이촌한강공원 순찰 중 강물에서 허우적거리는 이 남성을 발견하고 강물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했다. 

최씨는 물 속에서 투신자를 구조해 안전지대 호안가로 옮긴 후 긴급히 응급조치를 취하고,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119구조대가 도착해 상황 설명 후 인계해 구조대 차량으로 한양대병원으로 긴급 후송 조치했다.

투신자는 자전거도로 사면지에서 3m 아래 호안으로 투신함에 따라 안면 골절상을 입어 출혈이 있었으나 중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공공안전관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이번 사건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의 안전 대책 모범 사례”라며 “시민의 생명을 구한 최종진씨에게 한강사업본부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