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황 권한대행 주도 ‘2017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예정

이달 말, 황 권한대행 주도 ‘2017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예정

기사승인 2016-12-18 11:45:25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정부가 오는 2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도로 ‘2017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12월에는 이듬해 정책의 큰 흐름을 제시하고, 6월에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연중 경제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보완책 등을 내놓는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정지된 상태라 황 권한대행 주재 회의에서 경제정책방향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황 권한대행의 기존 일정을 감안해 총리실과 기획재정부가 협의를 거쳐 발표일을 29일로 옮기게 됐다.

지난 9일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국무총리로서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수행하게 된 황 권한대행은 경제정책 관련 이슈를 적극적으로 챙기는 행보를 보여왔다.

황 권한대행은 탄핵안 가결 다음날인 10일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조속히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황 권한대행은 미국 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진 지난 15일 오전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필요하면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처를 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기재부 관계자는 “‘2017년 경제정책방향’의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황 권한대행이 경제정책방향을 직접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유일호 부총리가 발표를 맡을 것임을 시사했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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