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연 6000억원 생산 규모 갖춘 ‘제3공장’ 승인

메디톡스, 연 6000억원 생산 규모 갖춘 ‘제3공장’ 승인

기사승인 2016-12-20 08:58:10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메디톡스는 오송 제3공장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생산동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과 보툴리눔톡신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신공장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연간 약 6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량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기존 제1공장(오창)과 제3공장(오송)을 통해 연간 약 76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및 필러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메디톡스는 연면적 1만5328㎡ 규모인 제3공장 부지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와 유럽 의약국(EMA)의 ‘EU GMP’ 기준에 부합하는 필러 생산시설을 건설 중에 있다. 이를 통해 향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 히알루론산 필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메디톡스 측은 “신공장 승인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100단위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며 “이달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메디톡스가 신공장 가동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20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8만원을 유지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지금까지 메디톡스는 제1공장의 보툴리눔 톡신 생산량이 부진해서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매출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제3공장 가동이 시작되며 생산량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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