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 21일 오후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 군산시 나운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맞춤형 복지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방 차관은 차량 전달식에 앞서 군산시의 허브화 추진현황 브리핑, 동 직원 및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후에는 복지 사각지대로 발굴‧지원된 가구와 허브화에 동참한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격려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주요내용은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신설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찾아가는 상담, 사례관리 및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핵심인 ‘찾아가는 서비스’는 기동력이 생명이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에 나운2동 등 읍면동 복지허브화 선도지역 33개에 ‘맞춤형 복지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군산시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위해 조직과 인력배치를 모범적으로 수행해 2016년 복지행정상을 수상한 지역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나운2동은 지난 4월 읍면동 복지허브화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활발한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복지공동체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나운2동의 맞춤형 복지 실적으로는 방문상담 1196건,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663건, 민간 복지자원 발굴 91건(6978천원 상당) 등이 있다. 민‧관협력 사례로는 집에 쓰레기를 수집하는 가구에 지역 복지관과 쓰레기 청소, 소독, 대상자 치료 지원 등을 진행했다.
또한 자살위험, 알코올 중독, 우울증을 가진 취약계층에게 지역 병원과 약국에서 영양제 링거, 비타민 등을 제공했으며, 복지통장 가정 문앞에 ‘복지통장 문패’를 제작해 지역주민이 언제든지 사각지대를 알려주고, 같이 찾아갈 수 있도록 홍보했다.
방문규 차관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읍면동 복지허브화가 당초 목표치를 넘어 980개 읍면동에 확산되었으며 방문상담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면서, “정부는 ‘17년 2100개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차량’을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비도 인상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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