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울산에서 ‘인간광우병’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것에 대해 보건당국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4일 연합뉴스는 울산에서 ‘인간광우병’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는 산발성 크로이츠벨트-야콥병(CJD) 사례로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CJD는 ▲산발성 CJD ▲가족성 CJD ▲의인성 CJD ▲변종 CJD(일명 ‘인간광우병’) 등 총 4가지로 분류된다. 이번 환자는 이중 산발성 CJD에 해당된다.
앞서 지난달 13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40대 A씨가 CJD 의심환자로 분류돼 병원 측이 환자의 주소지인 울산시와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
질본은 “신경과 전문의 진료와 검사 결과 증상이 CJD와 유사하다고 판단돼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며, 조사결과 산발성 CJD에 해당하나 변종 CJD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간광우병이 의심되는 사례는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울산에서 A씨에 외에도 2명의 CJD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나, CJD로 최종 진단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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