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H, 세계보건의 날 주제 ‘우울증’ 선정…연중 캠페인 실시

WOH, 세계보건의 날 주제 ‘우울증’ 선정…연중 캠페인 실시

기사승인 2017-01-09 18:14:2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세계 보건의 날(World Health Day)’ 주제 및 캠페인으로 ‘우울증-함께 이야기합시다’로 선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세계 보건의 날은 매년 4월7일로 세계보건기구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1948년 제1회 세계보건의회에서 요청돼, 1950년 기념일로 지정됐다. WHO는 매년 최우선적으로 중요한 전 세계 보건 문제를 강조하기 위해 주제를 선정하며, 1년 동안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

세계 보건기구는 6일 발표한 세계 보건의 날 자료를 통해 “우울증은 모든 국가, 모든 삶의 모든 사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우울증은 또한 사람들의 일상 업무 수행 능력에 영향을 끼치고, 가족과 친구와의 관계는 물론 생계를 위한 경제활동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며 “최악의 경우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질 수 있고, 최근 보고에 의하면 15~29세 연령대의 두 번째 주요 사망원인이기도 하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슬픔과 우울감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평소 자신의 활동에 대한 상실감 등을 특징으로 한다. WHO에 따르면 지난 2주일 동안 ▲체력 감퇴 ▲식욕 변화 ▲수면 양의 변화 ▲걱정 ▲우유부단 ▲불안 ▲죄책감이나 절망감 ▲자해 ▲자살에 대한 생각 등의 몇가지 증상을 보이게 되다.

하지만 WHO는 우울증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우울증에 대한 예방과 치료법을 이해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WHO는 모든 직업, 모든 사람들, 모든 언론들이 ‘이번 우울증’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서 WHO는 지난해 10월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우울증, 이야기합시다(Depression : let's talk)’ 슬로건으로 앞으로 1년 동안 우울증 고위험군인 청소년과 젊은 성인, 출산 적령기 여성, 60세 이상 등의 대상자를 대상으로 캠페인 실시를 선포한 바 있다.

이어 WHO는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가족이나 친구, 의료전문가 등 주위의 누구에게라도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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