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행방묘연…‘필리핀 잠적’ vs ‘실종설’ 떠돌아

고영태 행방묘연…‘필리핀 잠적’ vs ‘실종설’ 떠돌아

지인에게 “살려달라”하고 전화 끊겨…네티즌 시끌

기사승인 2017-01-14 11:02:26

고영태의 행방이 묘연하다.

고영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청문회에서 누구보다 시원한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현재 고씨의 연락이 두절돼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 일부에서는 고영태가 ‘태국이나 필리핀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껴 떠났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영태 지인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영태가) 말을 잘못해서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 읽기를 좋아하고 고치는 사람이라는 발언 후 언론의 중심에 놓이자 짐을 싸서 여자친구가 있는 필리핀에 갔다”는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실종설도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고영태 지인은 “고영태가 전화가 와 ‘불안해서 못 살겠다’라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얼마 전 고영태가 전화를 해서는 “살려달라”는 말과 함께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고, 갑자기 전화를 끊었다고 설명해 실종이 아니냐는 의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류상영 부장의 소재를 확인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상태이며,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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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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