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투자업계 민원 대폭 감소…전년比 64%↓

지난해 금융투자업계 민원 대폭 감소…전년比 64%↓

기사승인 2017-01-23 16:40:07
[쿠키뉴스=홍석경 기자] 지난해 투자업계에서 전체 민원이나 분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회원사 56곳 가운데 34곳을 상대로 총 1587건의 금융투자 관련 민원·분쟁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4435건보다 64.2% 급감한 수치다.

증권업계 민원 감소는 지난해 대량 전산장애 등 큰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던 덕으로 풀이된다. 대량 민원을 제외한 건수만 놓고 비교해도 전년 대비 11.6%가 감소해 2012년(1620건) 이후 가장 적었다.

유형별로는 ▲간접상품(453건)▲전산장애(216건·13.6%)▲부당권유(93건) 순이다. 또 민원·분쟁 평균 청구 금액은 3790만원으로 지난 2013년 5200만원에서 2015년 4600만원으로 꾸준히 감소세다.

전체적인 민원·분쟁은 잦아든 데에 비해 신청인의 평균연령은 2015년 49.7세에서 작년 58.1세로 크게 올라갔다. 여기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온라인 매체와 관련한 민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꾸준히 증가세다.

HTS 관련 민원·분쟁의 경우 지난 2015년 15.9%에서 지난해 18.1%로, 같은 기간 MTS 관련은 2.6%에서 3.1%로 높아졌다.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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