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해외여행·골프 등 여유가 만든 흔적 ‘귀족 잡티’

[쿡기자의 건강톡톡] 해외여행·골프 등 여유가 만든 흔적 ‘귀족 잡티’

기사승인 2017-01-23 23:57:0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골프나 스키와 같은 야외운동, 해외여행 등 삶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피부 고민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외부활동을 많이 하다보니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지는데요. 이런 잡티를 보고 ‘귀족 잡티’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오늘은 귀족 잡티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 잡티에 비해 귀족 잡티는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습니다. 먼저 일반 잡티는 농부, 근로자, 운동선수 등 야외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직업군의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귀족 잡티는 직업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주로 야외운동이나 여행 등을 즐기는 사람, 또는 해외에 체류하는 유학생들에게서 많이 생깁니다.

일반 잡티의 경우,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많이 생깁니다. 하지만 귀족 잡티는 계절과 상관없습니다. 봄, 가을은 물론 겨울에도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계절이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겨울스포츠인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눈(雪)에서 반사되는 자외선 양이 한 여름 그것 못지않기 때문입니다. 

증상의 정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일반 잡티와 달리 증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얼굴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피부 및 자외선에 대한 상식이 풍부해 예방법 및 대처법을 비교적 잘 알고 있고 수면이나 눈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에 의해서 턱에도 잡티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잡티는 일단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로 자외선차단. 자외선 차단의 손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입니다.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준다. 더불어 모자, 양산, 긴팔 옷 등을 이용해 햇빛을 가려주면 효과적입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일단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피부는 손상을 입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에는 운동이나 여행 후에는 피부진정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꼼꼼히 세안을 한 후, 찬물로 여러 번 헹궈서 피부를 진정시켜줍니다. 심하게 붉게 달아오른 피부는 찬 우유나 알로에, 오이, 감자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켜줍니다. 하지만 마사지나 스크럽을 바로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에 자극이 돼 손상부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광호 원장은 “1~2일 정도 지난 후 피부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마사지나 팩을 해주거나, 미백기능이 있는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고또 충분한 수면은 피부 재생능력을 높여줘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생활 속의 케어만으로 좋아지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잡티는 발생 부위나 분포가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도 다양합니다. 단시간에 기미를 없애고 싶다면 피부과에서 실시하는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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