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기는’ 경북 보육환경 조성

‘믿고 맡기는’ 경북 보육환경 조성

기사승인 2017-02-01 15:32:36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43개 사업에 총 4665억원을 지원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보육정책을 추진한다.

미래를 책임질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을 위해 보육예산을 전년 대비 335억원(7.7%) 증액했다.

영유아보육료 2091억원, 누리과정 1014억원, 가정양육수당 742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423억원,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 45억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225억원, 어린이집 환경개선 및 기능보강 13억원, 인성교육비 2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비 5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주요 보육정책 방향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 확충,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 활성화, 아동학대 예방 및 어린이집 투명성 강화,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 맞춤형 보육제도 안정적 정착 지원, 부모교육 및 육아상담 지원 등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공형어린이집 30곳 신규지정(현재 139곳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2곳(5억원) 확충, 장난감도서관 2곳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9억원, 어린이집 기능보강 48곳 7억원, 직장어린이집 미설치 사업장 설치 독려 등을 추진한다.

또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집 유아대상(만3~5세)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인성교육 강사 200명을 추가모집(총 350명)한다.

아울러 경력단절 여성·조기 퇴직한 전문가 등 참여 확대를 위해 강사 연령을 55세 이상(기존 60세)으로 변경했다. 지난해까지 인성강사비를 어린이집에서 전액 부담했으나 올해부터 강사비(1시간 기준 5만원)도 50% 지원한다.

아동학대 예방 및 어린이집 투명성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중대한 아동학대 또는 부정수급이 발생해 6개월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을 경우 인건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국·공립어린이집은 위탁 취소된다. 모든 어린이집이 평가를 받도록 해 보육서비스 질을 높인다.

이와 함께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과 관련, 영아반 보조교사 550명을 지원하고, 보육교사의 휴가, 경조사 등이 발생할 경우에 투입되는 대체교사도 55명을 지원한다.

영아반 교사의 교사근무 환경개선비는 월 20만원에서 2만원 인상되고, 도 자체사업으로 평가인증통과시설에 대해서는 보육교직원 수당을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보육제도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서는 종일반 모범 어린이집 정보 제공, 자격관련 부정수급을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부모교육 및 육아상담 지원강화를 위해 부모교육 및 체험활동 전문 강사 12명을 위촉해 주제별 부모교육, 부모-자녀 체험프로그램을 연 280회 진행한다.

육아전문상담은 상담전문위원 15명이 개별상담, 집단상담, 온라인 전문상담 등을 지원한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아이들의 올바른 품성 함양을 위해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보육교사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대체교사와 보조교사를 확충하는 등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어린이집은 총 2102곳이며, 보육아동은 7만1010명, 교직원은 1만5731명이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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